인사이트(InSight)호, 최초의 화성지진(marsquake)을 포착!

2018년 5월 5일 발사된 인사이트(InSight)호는 화성의 내부 구조를 탐사하기 위한 고정식 탐사선.
화성도착 128번째 화성일에 최초의 화성지진을 측정.

최송진 기자 승인 2019.04.29 10:46 | 최종 수정 2019.05.07 17:46 의견 0

인사이트(InSight)호는 화성 내부를 탐사하기 위한 내부 구조 측정용 지진 실험 장비(Seismic Experiment for Interior Structure:SEIS)를 장비하였으며, 4월 6일 희미한 지진 신호를 감지하였다고 미항공우주국(NASA)은 발표하였다. 이 신호는 바람과 같은 표면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행성 내부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추정되며, 이 신호가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는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자료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.

미항공우주국(NASA)은 인사이트(InSight)호가 측정한 결과를 동영상으로 게시하였다. 이 동영상을 보면 세 가지 다른 종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, 화성의 바람(MARS WIND), 화성 지진(MARSQUAKE), 그리고 로봇 팔(ROBOTIC ARM)의 소리를 영상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. < https://youtu.be/DLBP-5KoSCc >

로리 글레이즈(Lori Glaze) 미항공우주국 행성과학과장(Planetary Science Division director at NASA Headquarters)은 “이번 화성지진은 아폴로 임무 중 달 표면에서 감지된 달지진(moonquakes)과 상당히 일치한다”고 말했다. 하지만 이 관측결과는 인사이트(InSight)호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화성 내부에 대한 정확한 탐사를 하기엔 너무 작았다고 한다. 화성 표면은 매우 조용하기 때문에 인사이트(InSight)호가 희미한 소리를 탐지할 수 있었지만, 만약 지구였다면 주변소음으로 인해 탐지가 불가능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.

이 사진은 2019년 3월 19일 미항공우주국(NASA)의 인사이트(InSight)호의 카메라로 촬영되었다. 화성표면 위에 놓여있는 돔형 보호장치 안에 지진계(seismometer)와 내부 구조 측정용 지진 실험 장치(Seismic Experiment for Interior Structure:SEIS)가 들어있다. <출처 : NASA>

미항공우주국(NASA)은 인사이트(InSight)호가 표면에 놓은 지진계가 화성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며, 화성 내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지구와 달을 포함한 다른 암석 행성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밝혀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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